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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낮의 유성> 정보
원작은 야마모리 미카, 누적발행 250만 부를 돌파한 순정만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7.3.24일 개봉하였고 대한민국에서는 2018.04.19 개봉하였습니다. 등급은 12세 관람가이며 장르는 멜로/로맨스입니다. 러닝타임은 119분이며, 감독은 신조타케히코입니다. 평점은 9.21로 높은 편이고 관객수는 5,881명입니다. 주연은 나가노메이(요사노 스즈메), 미우라 쇼헤이(시시오선생), 시라하마아란(마무라 다이키)입니다. 조연은 야마모토 마이카(네코타 유유카), 오노데라아키라, 무로이 히비키, 코야마리나입니다.
줄거리
갑자기 해외발령으로 엄마와 아빠는 방글라데시로 떠나게 되고 혼자가 된 스즈메는 유키치삼촌이 있는 도쿄로 오게 된다. 정신없고 복잡한 도쿄 한중심에서 스즈메는 지도를 보며 삼촌집을 찾지만 결국 길을 잃고 만다. 한참 헤매다 지쳐 공원벤치에 앉아 주먹밥을 꺼내먹으며 집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 잠기던 스즈메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을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감기로 조퇴하고 집에 가던 길에서 본 유성을 회상하다 어지러움을 느낀 스즈메는 쓰러지게 된다. 나중에 눈을 떠보니 스즈메는 삼촌가게에 도착해 있었고, 삼촌의 대학교후배인 시시오가 쓰러진 스즈메를 업고 삼촌카페까지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후 스즈메는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고 등교첫날, 스즈메는 도쿄학생들과 달리 촌스럽게 묶은 양갈래머리와 긴치마로 학생들의 주목을 끌게 된다. 반을 찾아가던 스즈메는 학교 복도에서 누군가의 부름에 뒤를 돌아보고 전에 삼촌카페에서 봤던 시시오를 만나게 되고 이 학교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담임선생님인 시시오를 따라 반에 들어간 스즈메는 학급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맨 뒷자리, 마무라옆자리로 자리를 배정받게 된다. 수업이 시작되고 아직 교과서가 없었던 스즈메는 옆에 앉은 마무라의 배려로 책을 같이 보게 된다. 스즈메는 교과서를 만지다가 마무라의 손을 스치게 되고 놀란 마무라는 교과서를 스즈메 쪽으로 던지며 혼자 보라고 한다. 점심시간이 되고 아직 친구가 없는 스즈메는 혼자 점심을 먹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고 그때 스즈메를 본 시시오선생은 따라 올라가 걱정하고 있는 스즈메에게 친구를 사귀어보라는 조언을 해준다. 하교하던 중 스즈메는 마무라를 만나게 되고 용기 내어 말을 걸게 된다. 자신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하려던 찰나 끝까지 듣지 않고 뒤돌아가는 마무라의 팔을 잡은 스즈메는 얼굴이 빨개진 마무라를 보게 된다. 여자알레르기가 있는 마무라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스즈메와 친구가 되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시시오선생은 뿌듯해하며 바라본다. 그다음 등교날 아침, 여자와 한마디도 하지 않던 마무라가 스즈메와 대화하는 걸 보게 된 반친구들은 의아해한다. 평소 마무라를 짝사랑하던 유유카는 마무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스즈메에게 다가가 친구 하자고 하며 현장학습 때 같은 조를 하자 고 한다. 현장학습날, 마무라와 친해진 스즈메를 질투한 유유카는 스즈메에게 산에서 장작을 모은다며 속이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즈메는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마무라는 스즈메를 따라 산에 들어가게 되고 마침 길을 잃은 스즈메는 뒤따라온 마무라를 만나게 된다. 같이 길을 찾다가 마무라에게 여자알레르기가 생긴 이유를 듣게 된다. 솔직하게 말해준 마무라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스즈메를 보며 마무라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밤이 되고 어두워져 길을 찾을 수 없던 스즈메와 마무라는 구조를 기다리다 시시오선생을 만나고 구조된다. 위험했던 상황을 다그치며 걱정해 주고 자신을 매번 지켜주며 다정하게 다가오는 시시오선생님에게 스즈메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현장학습이 끝나고 스즈메는 학교에서 유유카를 따로 불러내 따지게 된다. 둘은 몸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하필 바닥에 쓰러진 스즈메를 본 마무라와 친구들은 유유카를 오해하게 된다. 그러다 마무라를 향한 유유카의 마음을 알게 된 스즈메는 레슬링연습이라고 하며 오해를 풀어주고 고마움을 느낀 유유카는 스즈메를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진짜 친구가 된 스즈메와 유유카는 서로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마무라와 시시오선생의 마음은 스즈메를 향하게 되고 이세사람의 삼각관계에서 스즈메는 유유카와의 우정도 흔들리게 된다. 모든 게 얽히게 된 스즈메, 학생을 사랑하면 안 되는 시시오선생님, 시시오선생을 향한 마음을 알고도 곁에서 지켜주고자 하는 마무라, 과연 스즈메는 누구와 이어지게 되고 사랑하게 될지 궁금해진다면 이영화를 보길 바란다.
총평
이영화를 우연히 보게 됐다. 내용은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을 좋아했던 학생이라면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가 봤던 한낮의 유성은 반짝반짝 빛나고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원래 별은 낮이나 밤이나 늘 하늘에 떠있는 존재다. 내가 발견한 별은 한낮의 별이었다."스즈메의 대사에서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늘 지켜주고 옆에 있어주는 마무라가 결국 스즈메가 진짜 사랑이란 걸 알게 된 별이지 않았을까 한다. 이영화를 보고 예전에 나도 한 번쯤 반짝거렸을 첫사랑의 감정을 생각나게 해 준 영화인 것 같다. 풋풋한 첫사랑, 학교로맨스를 원한다면 이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