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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 방의 선물> 정보
영화개봉은 2013.01.23에 개봉하였습니다. 15세 관람가이며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러닝타임은 127분이며 감독은 이환경입니다. 주연출연진은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정진영입니다. 관객수는 1,281만 명이며 영화평점 8.83이라는 높은 점수와 수상내역에 34회 청룡영화상(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받을정도로 10대부터 50대까지 만족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정신지체로 6살의지능을 가진 아빠용구(류승룡)와 어리지만 똑똑하고 귀여운 딸 예승이(갈소원), 곧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예승이가 가지고 싶어 하는 가방이 있습니다. 가게 앞을 지나갈 때마다 같이 그 가방을 보며 아빠용구는 예승이에게 가방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그 가방을 경찰청장의 딸이 사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용구와 예승이는 가게에 들어가 가방을 달라며 빼앗으려 하자 경찰청장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그날저녁 자면서 그 가방을 찾아 사주겠다는 용구, 괜찮다며 달래주는 예승이 그렇게 밤이 지나갑니다. 그다음 날 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구는 받은 월급을 세고 있었습니다. 용구를 본 청장 딸이 용구에게 가방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메고 있는 세일러문 가방을 보여주자 그가 방을 보며 여자아이를 따라갑니다. 추운 겨울 시장안쪽으로 뒤를 쫓아가는 용구, 코너를 돌기전 비명소리와 함께 여자아이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이를 본 용구는 직장에서 배운 대로 바지를 벗기고 인공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행인이 이를 보고 신고하여 유아성추행범 및 살인혐의로 오해를 받게 되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예승이는 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다 보육원에 가게 되고 용구는 교도소에서 같은 방에 수감되어 있는 조폭 소양호(오달수)와 사기꾼 최춘호(박원상), 간통죄 강만범(김정태), 소매치기 신봉식(정만식) 자해공갈단 서노인(김기천)과 만나게 됩니다. 용구가 유아를 상대로 저지른 죄를 알게 된 방식구들은 용구를 괴롭힙니다. 어느 날 감옥 내 구역다툼으로 소양호를 좋게 보지 않는 죄수가 칼로 찌르려고 하자 용구의 도움으로 소양호는 칼에 찔리지 않게 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방의 대장인 소양호는 용구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예승이가 보고 싶다는 소원을 들은 감옥식구들은 머리를 짜내어 계획을 하고 성공하여 예승이를 상자 안에 넣어와 용구와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감옥 안에서 얼마 있지 않아 돌아가야 하는 예승이가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감옥 안에서 몰래 숨어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안과장(정진영)에게 들키게 됩니다. 용구를 안 좋게 보는 보안과장은 어느 날 용구의 도움으로 불속에서 살아남게 되고 지난 과거의 아끼는 죄수에게 자식을 잃었지만 다시 한번 용구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예승이 와 용구의 사연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이 사건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고 감옥식구들과 함께 용구의 억울함을 풀고자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의 힘이 강해 오해는 풀어지지 못하고 그렇게 용구는 예승이를 남겨두고 사형을 받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보안과장에게 입양된 예승이는 성인이 되고 법조인이 되어 아빠용구의 억울함을 풀고자 과거의 감옥식구들을 다시 불러 재판을 열게 됩니다. 결국 예승이가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아빠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과거 아빠와 교도소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실제내용을 다룬 이영화는 1972년 춘천강간살인조작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감동과 슬픈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딸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빠의 사랑으로 시작되어 억울함과 답답함이 있지만 그 안에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어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장면은 울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장면이 있어 극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우는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천만돌파영화이고 두 번, 세 번 본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사람이 없는 이영화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베스트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했지만 무엇보다 예승이의 귀여움과 똑똑한 연기가 이영화 흥행에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가끔 너무 울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